[18.12.18] 이태원 타운다우너 방문후기
사람이 많아서 가게는 못찍고 크리스마스 리스 장식을 찍었다.
바닷속 조개에 진주가 숨겨져 있는거 같이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사이에 골목에 사이에 자리잡혀있는
타운다우너(DOWNTOWNER)
길목에 친절하게 안내판이 있지만 정신을 놓고 있다보면 지나가기 딱 좋은 곳이다.
하지만 헤매는 수고를 하더라도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점심에 먹는 맥주는 너무 짜릿하다(퀄쉬라거)
일단 평일 점심에 방문했지만 사람이 꽉 차있었고 자리를 잡고 생맥주 하나를 시켰다.
햄버거 보다 일찍 나왔는데 햄버거와 프렌치 후라이가 나올때 까지 기다렸다 먹었다.
술 마실때는 안주가 중요하기 때문에 안주 없이는 술을 잘 먹지 않는다.
여담이다.
베이컨 치즈 버거 2개와 프렌치후라이
배이컨 치즈 버거와 프렌치후라이 (이름이 기억이 안나지만 제일 밑에 있단 메뉴)를 주문하고 선결제!
선결제를 하면 가게의 회전률을 높일 수 있고 진상손님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추가로 음식을 시키는 일이 적어진다. 추가적인 수익면에서는 선결제가 걸림돌이다.
이런 패스트 푸드는 선결제가 대부분이다.
일단 맛으로 넘어가자면
잘 구워진 빵과 손 안이 딱 들어오는 버거의 크기 통깨의 고소함이 코 끝을 먼저 자극해준다.
비쥬얼은 보는것과 같이 훌룡하다.
마치 미술시간 처럼 여러색깔이 제일 맛있는 색으로 표현된거라는 생각마저 드는 색감이다.
햄버거를 먹을때는 한입에 빵 끝에서 끝까지 씹으려고한다.
이유는 모든재료를 한번에 조화로 느낄 수 있기 때문!!
베이컨 치즈버거 아니 다운타우너 모든 버거는 이정도 크기 인거 같다.
한입에 쏙 들어가서 씹기 편한 두께
너무 두껍지도 너무 얇지도 않다.
먹으면서 가장 놀란 부분은 잘 패키징해서 내용물들이 안 삐져나오기도 했지만
가장 밑부분 빵 바로 위에 있는 통 양파였다.
보통 양파를 썰어서 볶아서 햄버거에 올리는데 여기는 양파를 통으로 썰어서
구운상태로 올려서 햄버거를 만드는거 같다.
이렇게하면 양파의 아삭함과 단맛, 그리고 햄버거를 먹을때 양파가 삐져나오지 않는다.
싱싱한 토마토, 바삭한 베이컨, 잘 녹아서 소고기 패티와 하나된 치즈. 마지막 양파, 폭신한 빵까지
배만 안부르다면 또 먹고 싶어지는 맛이다.
같이 갔던 영주사는 친구 말로는
"영주에는 이런게 없다 내일 점심으로도 또 먹고싶다" 라고 말했다.
추가로 프렌치후라이는 직원분이 추천 해주신걸로 주문했는데
그냥 먹기에는 아보카토?케일?맛나는 소스인데 새콤하다.
근데 햄버거와 아주 잘 어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양파피클(셀프)과 꼭 함께 먹는걸 추천한다.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는 윤활유 같은 존재다.
맛집에 사람이 모이는 이유가 있고
기다릴 수 있는 이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