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슬슬 불어오는 11월 가을의 방에서 나와 겨울의 방 문을 살짝 열어서 엿보는 기분이다.
요즘 막걸리에 빠져서 막걸리 주점을 찾아보고 있는데 이수역 붓다를 갈 예정이었지만 6시에 갔음에도 예약이 엄청나서
급하게 막걸리 학교로 발길을 돌렸다(물론 븟다는 예약해두고 왔다)
아직 막걸리 공부가 부족해서 막걸리 학교부터 졸업하고 오라는 막걸리 신의 뜻인가 보다
이수역 막걸리 학교에 도착 했지만, 지각생에겐 자비란 없나보다
여기도 자리가 꽉차서 할 수 없이 밖에 테이블 자리에서 한잔 걸치고 자리나면 안으로 옮겨주신다해서
막걸리 학교 우등생인 나는 참지 못하고 테이블 자리에서 2병을 까버렸다...
아래 부터는 감히 맛에 대한 평가를 하려고 한다.
후기
직원분이 매우 친절해서 일단 술맛나는 집임에 분명하다.
일단 안주는 익숙하면서도 약간의 퓨전의 느껴진다.
안주
메가 김치 삼겹전, 매콤새콤 골뱅이 소면, 기본 그자체 감자전
안주는 3개정도 맛을 보았고 가격대비 맛은 상당히 괜찮다.
안주들이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좋고 퀄리티 또한 높다.
감자전은 채썰어서 바삭하게 구운게 가장 기본이지만 꼭 맛보면 좋을 추천 안주다.
골뱅이 소면은 맵찔이한테는 상당히 맵다... 감자전과 같이 시켜서 매운 맛을 중화시키자!
김치전은 중간에 한번씩 걸리는 고기를 노려서 먹자(아무도 모르게)
막걸리
해창6도, 담음, 죽창, 산천어
막걸리를 주문하면 직원분이 오셔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냐고 요청을 해주시고
설명 해달라고하면 원산지, 맛에 대해서 설명해주신다.
해창6도 - 마셔본 막걸리중 가장 요거트 느낌이 강했고 그만큼 달달하게 목넘김이 좋은 막걸리다. 본인이 막걸리 1학년이라면 추천!
담음 - 이건 상당히 가격이 있는데 우유같이 부드러운 느낌이 있지만 약간 뒷맛이 텁텁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친구가 산다고하면 주문하고 마셔보자(비싼건 사줄때 먹어보자)
죽향 - 담음을 마신 후 텁텁해진 입을 좀 게운하게 하기위해 추천받은 막걸리 해창,담음보단 개운한 맛이며 이것도 달달한 막걸리
산천어 - 위에 마신 3개의 막걸리와 다르게 탄산이 있지만 부드럽고 향이 좋다. 탄산이 많은건 후반에 마시는걸 추천 (계속 트름나온다...)
본인이 막걸리를 입문하고자 하고 가볍게 막걸리 한잔하고 싶다면 추천!
이수역에 간다면 다시 재방문할 예정이다.
(막걸리 학교 졸업!)
막걸리 학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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